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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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5년08월01일(화) 17시50분59초 KDT
제 목(Title): 반야심경 8



8. 색불이공 공불이색 

오온(색수상행식의 쌓임)으로 제약되어진 생명은
생명의 실체가 아니며 부처님 생명이 오온의 실상이니

1) 색불이공 

색불이공은 수상행식과 함께 같이 보아야 합니다.
즉 색불이공은 오온불이공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오온에 의하여 규정된 "나"라는 것은 오온이 항상치 않고
무상하기에 "나" 역시 항상치 않고 무상한데 우리는
오온으로 규정되어서 있는
"나"를 항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오온말고 다른 것을 일러서 "나"라고 해 본적이
없으면서 마치 고정된 "나"라는 것을 지칭하는 것처럼
"나" 혹은 "너" 그러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사는 삶을 "중생살이"라고 합니다.
항상하지 않은 것을 항상한 무엇이 있다고 살기에
"나"와 "너"가 있고 이를 일러서 또한 상대유한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은 바로 상대유한의 삶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스스로는 고정된 어떤 것을
지칭한 것처럼 알고있던 나는 실제로 오온을
지칭한 것외에 다른 어떤 것을 지칭한 적이 없기에
오온이 무상함으로 그러한 "나"는 역시 허망한
나입니다. 허망한 "나"이기에 상대유한이란 것 역시
허망함일 뿐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규정되고 제한된 "나"는
실제의 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바 있는 오온법은 색불이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공이란 것은
색수상행식이라는 것이 어떤 실체로서
한 순간도 고정되어 있지 않기에 "무상으로서의 공"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육체와 정신작용이라는 것으로 규정되는 허망한 "나"가
항상치 않다고 해도 비록 착각의 "나"이 었지만 그 "나"의
이면에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아닌가? 주인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치 우리가 잠잘때는 잠옷을 입지만 일어나서는
평상복으로 가라입는 것처럼 그렇게 바뀌어지는 
"오온"이라는 옷을 입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그것이 무엇인가가 궁금해집니다.

2) 공불이색

여기에서의 공이란 절대무한적인 부처님 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앞서 상대적인 세계속의 오온은
실제가 아니었는데 실제가 아니지만 그 때, 그 때 나타나는
오온의 현상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 현상을 보니
현상의 주인이 곧 절대무한적인 부처님인 것입니다.

절대무한이란 상대가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끊어졌다는
것은 주관과 객관세계가 구분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관과 객관이 구분되지 않는 영원절대의 생명이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곧 오온입니다.

색이란 것이
색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육체가 독자적으로
존재한다면 우리의 육체는 변화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육체를 변화시키는 그 힘을 보면 그 힘에는 딱히 구분되는
어떤 힘만이 있지 않기에 절대무한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도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을 때의 정신으로 존재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정신도 계속 변화되어 왔습니다. 우리의 정신을
변화시키는 어떤 힘도 딱이 이것만이었다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무한입니다.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면 변화되어서는 안되는데
변화됩니다. 그렇게 육신과 정신을 변화시키는 생명 그 자체에는
"너"와 "나", "주관"과 "객관", "시간"과 "공간"이라는
한정된 모습이 있지를 않습니다. 이를 절대무한 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절대무한의 대우주적 생명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색수상행식으로 오온입니다.

이것이 공불이색이고 공불이오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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