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0년 9월 10일 일요일 오전 04시 41분 51초 제 목(Title): 지혜와 깨달음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반야 prajna)는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경험에서 얻어지는 삶의 지혜도 의미하지 않는다. 반야라는 것은 마음의 작용을 의미한다. 마음의 본래 모습은 고요함이고 그것의 작용은 지혜로 나타난다. 따라서 지혜는 수행에 의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라, 수행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보조국사 지눌은 마음의 본체와 작용중에 어느것도 우선되는 것이 없이 동시에 닦아야 한다고 정혜쌍수를 주장하신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실체는 없다. 깨달음은 지식으로 알수 있는 것이아니고, 분별심으로 판단해 낼수 있는 것 아니다. �.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아는 것은 깨달음이 아니라, 인식의 작용일 뿐인것이다. 더 쉽게 설명하면 담배를 피고 싶은 욕망을 컨트롤 하는 것이 수행이고,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거나 말거나 상관 안하는 것이 무심이고, 아예 담배를 잊어 버리는 것이 공이다. (말해놓고 보니 그다지 좋은 비유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밝게 비춰보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을 밝게 비춰보느냐 하면 바로 마음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의 실체는 텅빈 것이기 때문에 깨달았다고 할것이 없는 것이다. 단지 깨닫지 못한 쓸데없는 상황만 있을 뿐이다. 기독교에서는 여호와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무조건 믿어야 한다. 만나 본적이 없다 할지라도 믿어야 한다. 믿지 않고서는 기독교는 없는것이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이 곧 부처라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곧 부처의 마음이고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단지 무명때문이지 나에게 불성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불도를 이루기란 멀고도 험한 길이다. 그러나 한번만이라도 이말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은 크나큰 공덕을 심는 것이고, 비록 지금 당장 깨우치지 못하더라도 언젠간 보살의 지위에 올라갈 씨앗을 심는 것이라 했다. 그러니 한번 마음을 밝게 비춰본 공덕은 이루 말할수 없는 것이며, 현재 수행이나 불도에 진척이 없다고 할지라도 그 인연공덕의 작용은 세세생생 이어지게 된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