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Mind ( 이승환) 날 짜 (Date): 1995년07월04일(화) 14시32분27초 KDT 제 목(Title): [수행] 수헹의 단계 수행의 단계가 없다는 아주 편한 말을 하시는 군요. 문사수님은 열심히 수행을 하시는 듯하니 해당되지 않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행의 단계를 부정하는 것은 그러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도 게을러 그 단계에 이를 생각은 하지 않고 단계를 부정합니다. 물론 이르지 못하니 단계가 있음을 알리도 없겠지요. 부처님의 말씀에 가장 가깝다는 아함부 경전에마저도 단계 는 나옵니다.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과의 소 승 4과를 들어보신 적이 없습니까. 도대체 단계가 나오지 않는 경전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지만 또 몇가지를 들자면 능엄경에도 색, 수, 상, 행, 식음이 각각 없어짐에 따른 단 계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각각의 단계에 따른 현상도 일일 이 들어준 친절한 경전이지요. 수행자가 보면 자신에게 일어 나는 현상이 어떤 이유에서 일어나는지 잘 알 수 있는 좋은 경입니다. 특히 오매일여의 경지가 어디에 위치하는가를 체계 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화엄경에도 십지품등에서 수많은 단계를 설하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마지막 최상승법을 주로 설한 육조단경에마저 수 행하는 사람의 단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없이 많은 예를 들 수도 있지만 그것을 다 떠나서 하나만 묻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이 욕망에 끌려 자신을 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그 시간이 얼마나 됩니까! 수행을 한사람과 안한 사람이 똑 같다고 여기십니까? 당신 은 순수한 의식이 무엇인지 증득했습니까? 아뢰야식이 무엇인 지 증득했습니까? 꿈속에마저 욕망에 끌려 주체를 상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 까? 말할 때는 어떻습니까? 도대체 가장 기본적인, 욕망이 무언지 번뇌가 무언지는 증 득했습니까? 책에서 안 해오가 아닌 증득을 말합니다. 세번뇌와 추번뇌가 무언지는 증득했습니까? 이것들은 모두 성품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품을 덮고 있는 미망이 점점 걷혀감에 따라 드러나는 것들입니다. 아직도 단계를 모르시겠습니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더 많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