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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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5년07월03일(월) 13시33분10초 KDT
제 목(Title): [방편이라는 것]


부처님이 방편을 썼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방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방편이란 지혜를 말합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봅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도다 라고 부처님이 말하는데
어떤 사람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부처가 되겠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도"다 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이 수긍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질문한 사람은 이미 무엇인가를 해야 부처가 된다는 기반을 가지고
말하고 모든 말을 그 테두리에서 들을 터인데
거기에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도"다 그러면
그 사람은 다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어떤 방법을 상정하고
들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부처님은 듣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그 마음을 깨기 위하여 그에 맞는 말을 했습니다.
그것이 방편일까요?
제 삼자가 보기에는 방편으로 보일지 몰라도
당사자에게 그것은 방편이 아니라
바로 그 순간 돈오법이 설해지고 돈오법을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입장이 아닌 삼자가 그 사건을 볼 때
부처님이 방편을 써서 한 단계 한 단계 그렇게 도의 경지에
올려놓는 것인 줄 알고 방편을 사용하였다고 말합니다.

부처님의 방편은 돈오의 방편이지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편이 아닙니다.

한 단계씩 올라가는 그런 도는 없습니다.
되지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일찍 포기하는 것이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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