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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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5년07월01일(토) 09시42분17초 KDT
제 목(Title): 행주좌와어묵동정 3



부처님이 나라는 착각자리를 차지하게 하고
일체 중생이 나라는 착각자리를 차지하게 하려면
도데체 부처님을 어떻게 오시게 하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을 법화경에서는 청하지도 않았는데 오시는 친구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우리가 나라고 착각한 그 자리에 이미
와 계시다는 말이 됩니다. 내가 오지말라고 했지만
이미 와계시다는데 어디에 와 계시냐 하면 내가 내 마음이라고
착각한 그 자리에 이미 오셔서 그 곳에서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꿈을 꾸느라고 부처님이 우리 마음에 오셔서
일체 모든 중생을 부처님으로 받드는 중생제도를 하고 있고
우리를 꿈에서 깨우기 위하여 불러대는 소리를 듣지를 못합니다.

부처님이 아무리 불러서 꿈에서 깨어나게 하려고 해도
부처님이 나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고막을 째고 있는데도 나의 이름은
김 아무개이다.. 이 아무개이다.. 이렇게 잘못알고 꿈을 꾸고 있기에
귓청이 떨어져나가고 있는데도 나를 부르는 소리가 아니야
그러면서 잠을 잡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꿈에서 깨어날려면 우리들의 이름을 꿈속에서 나마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꿈속에서 이름을 바르게 알려고 애쓰는 것이
염불을 하는 것이고, 독경을 하는 것이고, 화두를 의심하는 것이고
기도를 하는 것이고, 경전을 학습하는 것이고, 바라밀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의 본래 이름을 알아내는 모든 것이 곧 참선입니다. 
나의 본래 이름을 꿈속에서 아는 순간 부처님이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어
꿈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꿈꾸고 있다는 것 조차도 모른채
꿈속에서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꿈꾸고 있는 줄을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내 이름을 부처니이 불러도 꿈속의 귀를 통하여 지나가는 바람이되어
계속 꿈을 꾸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라는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은 나라는 자리에 이미 들어와 있는
부처님과 일체중생이 깨우는 소리와 함께 깨어나는 것이지
나라는 꿈만으로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대승의 수행은 단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서 감았던 눈을 뜨는 것이기에
내가 할 일은 나의 이름이 무엇인지만 찾으면 되지
꿈속에서 신통력을 부리는 도인이되고
꿈속에서 천하를 호령하는 제왕이되고
꿈속에서 대학자가 되어 부처님의 말씀의 체계와 논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고
꿈속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폼을 잡는 것이 아니고
꿈속에서 부처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꿈속에서 우리는 부처도 될 수 있지만 꿈에 불과한 것입니다.

부처님이 하는 수행
일체중생이 하는 수행이 대승이고 이 대승이 모든 부처님과
조사님들이 본래의 이름을 찾아서 꿈 깬 방법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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