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7월 8일 수요일 오후 01시 40분 07초 제 목(Title): 퍼]천수천안-자살유감 번호 : 3/4 입력일 : 98/04/06 15:11:33 자료량 :41줄 제목 : 천수천안-자살유감 불교처럼 죽음을 미화시키는 종교도 없을 것이다. 죽음은 육신의 소멸이나 허무가 아니라 법신의 탄생이며 해탈이다. 육신을 버림으로써 나고 죽음에 서 벗어나며 자성의 근원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진여자성은 나 고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아 불생불멸하다. 다만 신령스런 자성을 깨달았을 때오고 감이 없는 법신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죽음을 슬퍼 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움이라고 한다. 생멸을 완성시킨 죽음은 곧 즐거움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살을 통해 생멸은 완성되지 않는다. 자살도 살생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목숨을 해치 고 죽이는 일이야말로 살생이고 죄업이다. 그 죄업에 대한 과보는 자신이 받게된다. 그러나 중생의 괴로움을 건지고 자신의 번뇌를 불태우기 위한 捨 身행위의 하나인 소신공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대표적 인물이 중국 송나라 때 `혜익'스님이다. 그는 燒身이야말로 깨달 음을 성취하고 비원을 이룰수 있다고 믿은 수행인이었다. 혜익의 소신에 대 해 그당시도 찬반 양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반대를 주장한 사람들은 자 신의 육신에다 기름을 붓고 불태우는 행위는 살생죄를 범하는 일이라고 했 다. 그러나 `혜익'은 소신을 실행하기 위해 단식을 감행했다. 그는 밥을 먹지 않고 蘇油만 마셨다. 그리고 기름도 끊고 향한과 향가루를 복용했다. 몸이 뼈마디만 남았다. 깎고 지우고 마치 육체의 실존만 유지하였 다. `혜익'은 `鏡山'에 분소준비를 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왕과 대신들, 그 리고 동료 사문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몸에 기름을 붓고 촛불을 켰다. 몸에 불길이 일자 그는 법화경 양왕품을 외우며 아무 고통도 내보이지 않고 燒身 을 마쳤다. 이 소신공양 말고 손가락을 태우는 연비의식이 있다, 이 두가지 의식은 교 리적 설명과 悲願을 제외시키면 분신자살이고 자해행위에 불과하다. 그래서 아직도 소신공양과 연비의식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공존해 있다. 그리고 스 스로 자기 목숨을 해치거나 남을 시켜서 살아있는 목숨을 죽이는 일을 율장 에서 용납하지 않고 있다. 살생계를 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가 닥치고부터 사람들의 정신이 황폐화되고 삶의 포기와 더불어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기다가 여중생들의 집단자살은 충격과 아 울러 이시대 정신적 공항을 극명하게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러나 자살은 삶 의 포기일뿐 구원이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발행일(1668호):1998년 3월 7일 , 구독문의 (02)730-4488 < 한장의 불교신문 한사람의 포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