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6월 9일 화요일 오후 12시 43분 37초 제 목(Title): [퍼]깨달음이 있는 이야기-열반이란 무엇인 번호 : 13/3113 입력일 : 98/06/09 09:46:08 자료량 :39줄 제목 : 깨달음이 있는 이야기-열반이란 무엇인가 부처님이 장로제자 사리풋타(舍利弗)와 함께 마가다국의 나알라라는 마을 에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사리풋타의 옛친구 잠부카다카(閻浮車) 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잠부카다카는 외도를 따르는 수행자였는데 부처님의 명성을 듣고 그의 제 자로 있는 사리풋타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가 사리풋타를 찾아온 것은 부처 님의 가르침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고자 해서였다. 그는 무려 40여가지의 중요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친구여, 한가지 물어볼 것이 있네. 당신의 스승은 자주 열반에 대해서 말 하고 있는데 도대체 열반이라는 것은 어떤 상태를 가리키는 것인가." "친구여, 열반이란 것은 탐욕이 영원히 다하고, 분노가 영원히 다하고, 어리 석음이 영원히 다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네.(貪慾永盡 瞋喪喪永盡 愚癡永盡 是名急槃)" "그러면 한가지만 더 묻겠네. 우리가 그 열반에 이르려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열반을 얻게 되는가." "열반으로 가는길을 물었는가. 그 길은 여덟가지가 있네. 이를 팔정도라 하 네. 팔정도란 바른 소견(正見), 바른 사색(正思), 바른 말(正語), 바른 행동 (正業), 바른 직업(正命), 바른 노력(正精進), 바른 생각(正念), 바른 명상(正 定)이네. 어떤 사람이든 이 여덟가지 길을 걷게 되면 열반에 이를 수 있네." 사리풋타의 간명한 대답을 들은 잠부카다카는 기쁜 얼굴로 돌아갔다. 잡아 함 18권 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에 나오는 얘기다. 그런데 이 경전에서 주목되는 것은 잠부카다카가 수많은 질문 가운데 `깨달음'에 관한 것은 없 다는 사실이다. 이는 다른 경전에서도 마찬가지다. 깨달음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불교가 부처님의 깨달음을 전제로 출발한 종교이기 때문이다. 이는 더 이상의 깨달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밝혀진 진리에 의지해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 종교라는 뜻이다. 이 때 의 깨달음은 열반으로 가는 수단이며, 그 깨달음은 이미 부처님에 의해 완 성돼 있다는 것이 전제된다. 현재 우리들이 생각하는 불교의 목적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만한 주제다. <北村居士> *발행일(1676호):1998년 6월 9일 , 구독문의 (02)730-4488 < 한장의 불교신문 한사람의 포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