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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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han (무지 )
날 짜 (Date): 1995년02월19일(일) 17시43분07초 KST
제 목(Title): 라즈니쉬2:명상하는 법


윗글 라즈니쉬.. 160쪽의 내용입니다.
(라즈니쉬의 불교적 수행 방법이 묵조선과 비슷한 것이라는 우견으로 
문사수 님이 쓰신 171과 그위의 참선에 관한 좋은 글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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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니쉬: (Aat에게) 이리 오렴, 내게 좀 가까이 와봐. 이게 
네 새이름이다. Swami Chidanando.  Chidanando는 
깨어있음(consciousness)과 커다란 기쁨(bliss)을 의미하지. 
깨어있는 것과 큰 기쁨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야, 한가지의 것이야. 
이 두가지는 너의 이름이 두가지를 모두 뜻하면서 이름은 하나인 
것과도 같아. 너의 의식이 좀더 뚜렷해지면, 한편에서는 너의 큰 기쁨도
함께 자라나는 거지. 아니면 네가 좀더 기쁘게 살게되면, 너의 마음도 
깨어나게 된다고 해도 되고.  하나가 되면 다른 건 저절로 되지.

    네가 가야할 바른 길은 너 스스로 좀더 깨어있으려 노력하는 것이야.
조금 더 마음을 모아 각성시키고(alert), 조용히 자신을 안밖을 주시하는
(watchful)것 말이지. 

밖에 일어난 일이거나 마음 속에 뜬 생각이거나스스로 모든 것을 
다시 한번 살피도록 하렴(예; 화가 났을 때 화가 났구나 하고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 비가 오는것을 보면, 내가 비가 오는 것을 
보는구나 하고 살피는 것). 그리고 진정한 자신은 그렇게 되돌이켜 
살펴보는 자임을 잊지말아야한다.  화난 너는 너의 일부분이야. 
부분을 전체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렴. 일어나는 일들은 일어나는 
일들이지 네가 아니야.

말할 때, 들을 때, 볼 때, 먹을 때 언제나 그렇게 해보도록 하렴. 눈앞에
일어나는 일, 마음속에 일어나는 일에 팔려서 너, 스스로는 보는 자임을 
잊어서는 안되는 거야. 모든 일과 스스로라는 관찰자(a witness) 사이에 
항상 거리를 두도록 하는거지.

지금 내가 하는 말을 언제나 행하는 것은 어려워. 행위에 빠져 생각에 빠저
어느사이인지도 모르게 자신이 보는자임을 잊어먹게 되지. 
그게 보통 사람에겐 자연스런운 일이야. 그래도 언제나
생각날 때면 다시 시작하도록 하여야 돼.  처음 시작할 때는 좀 불편하고 
이상한 것 같지. 좀 미친 짓하는 것 같기도 하고.  왜냐하면 이런 수행은 
스스로 평소에 멍청히 이일 저일을 행하던 자신으로 부터 마음을 힘들게 
깨워 그 걸 보도록 하니까, 처음에는 하나였던 자신을 둘로 나눠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돼. 

사람들이 밥 먹을 때는 그 저 먹지. 하지만 스스로 밥 먹는 
것을 보려할 때는 좀 더 깨어 있어야 하는거야. "나는 밥먹는 것을 
보려한다"는 생각이 나면 그 생각까지도 바라 보아라. 
깨어 있는 것은 깨어 있는 것이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야. 
생각을 해도 깨어서 하라는 거지, 건성 잡념을 늘리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그저 더 각성되어야 한다는 거지.  
걸을 때도 마찮가지이고.

한가지 방법은 내가 이런 일을 했구나,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자꾸 상기(remember)시켜 보는 거야.
하지만 한번 이렇게 자신을 나눠 보는 것이 제대로 되기 시작하면, 좀
이상한 기분이 들게 될거란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수행중의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이상하다 싶기도 하고 묘하다 싶기도 한 
이런 느낌은 금방 사라지게 돼, 좀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사람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도 하고. 한 세달에서 아홉달쯤 걸리지. 
이런 찜찜한 느낌이 사라지면 너는 너의 모든 일 모든 것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기쁨을 느끼기 시작할꺼야.  

네가 지금부터 시작하여야 할 일은 깨어나는데 있어. 그리고
그 길은 네가 너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데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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