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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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han (무지 )
날 짜 (Date): 1995년02월19일(일) 17시39분06초 KST
제 목(Title): 라즈니쉬: 명상이란


전에 제가 읽던 라즈니시의 글중 제가 읽기에 좋았던 
명상에 관한 부분을 시간있을 때 마다 올려보려합니다.
맘에 안드시면 그만 두라 하세요. 

출처: Swami Krishna Prabhu, ed., Don't Let Yourself 
        be Upset by the Sutra,
        Rather Upset the Sutra Yourself, Oregon: Rajneesh
        Foundation International, 1985. 1st. edition

위 책은 라즈니시가 제자에게 법명을 주면서 설법한 것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 것입니다. 

page 125.
라즈니시: (Henk에게) 내게 가까이 오려므나. 나를 좀 쳐다보아라. 
그래 그래. 자! 이게 네 법명이다. Swami Dhyan Henk. 디얀은 
명상을 뜻하지, 아무 생각도 없는 마음의 상태가 명상이야 
(Dhyana= 선나). 마음이라는 것은 우리의 사고가 흘러가는 거야, 
명상이라는 것은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고.  
깊은 잠 속에서도 아무 생각이 안나기는 하지. 그렇지만 
명상이 잠자는 것 같이 멍청해지는 것을 뜻하지는 않아. 
명상이라는 것은(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깊고 깊은 수면과 비슷하지만 
잠자는 것과는 달라. 도리어 명상은 대단히 깨어있는 상태를 말해.

우리의 생각은 두가지 극단적인 경우에만 사라지지: 하나는 네가 
아주 깊이 잠이 들었을 때야. 그때는 생각이라는 것이 없어지지.
명상은 수면에 빠지는 것과는 정반대쪽으로 가는거야. 점점 
마음이 깨어나고(aware), 각성되어(alert), 정관할(watchful, 
고요히 살펴볼) 수 있는 상태로 가는 거지.  

그리고 점차, 점차로 너의 마음이 또렷해 지면 마음속에는 
점점 생각(thought)이라는 것이 적게 일어나게 된단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아무 생각도 일어 나지 않는(무념무상)
경지에 다달았음을 알게 될 꺼야.  그러면 정말로 네가 깨어있다는 
의식을 갖게 된단다. 사실 무념무상일때 사람들은 살아 처음으로
의식(consciousness) 즉 깨어있음이 무엇인지 알게되지.

네가 의식이란 말을 어찌 써왔던지간에, 네가 알던 의식이란 
의식전체의 조그만 일면이야. 혹 그걸 굳이 의식이라 
한다면 형편없는 의식이라서 의식이라고 부를 가치조차 없는거겠지. 
빙산의 일각이라고나 할까.

무념의 상태에서는 의식 전체를 보게되고, 그 전체성속에서만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거란다.  그리고 그 것이 네이름 Henk가 
뜻하는 것이고.  네이름 Henk에는 집의 주인이라는 뜻이 있단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집과 같지. 그리고 그 집 깊은 곳에는 현상계 저 넘어 
에서 온 손님이 있어. 원래 너이지만 지금 네가 부분적으로만 인식할 수
있으니 지금 너에게는 잘모르는 손님일 수 밖에 없지. 
그 손님이 주인이 되어야 해. 사실 지금 너에게 그는 손님이 아니라 
종만도 못하게 있단다. 왜냐하면 네 의식이 깊은 잠속에 있는 것 같이 
전혀 주인이 있음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보잘 것 없는 
조그만 의식 조각(종)이 주인노릇을 하고 있고.  

사문의 길은 깨어나서 깨달음(awakening)으로 가는 학문의 
길이요, 참 주인인 종이 주인이 되도록 하는 길이란다.
명상이 너게는 쉬운 길이야, 어렵지 않아. 모든 사람들에도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랑 (love)의 길이 쉽지. 
그 럴땐 사랑이 그들의 깨달음을 위한 길이란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춤이 쉽고 음악이 쉽고 그러면 그들에게는 그 것을 정말로 
즐기는 것(celebration)이 그 들의 길이 되겠지. 네게는 명상이 너의 길이야.
명상이 네게는 자연스러운 길이야. 적은 노력으로도-아주 적은 노력으로도
네게 큰 결과를 가져 올 수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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