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 4월 30일 목요일 오전 05시 00분 19초 제 목(Title): 정리 4. 그후... 공존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lovehutz : 비신앙인의 무지한 글들을 존중해주지 못한다면 "배타론"일것 이다. 예리큰아빠 : 나는 일반적인 경우를 말한것이다. 신앙고백같은것은 기독교적으로 별 문제가 없지만, 거기에 대해 기다렸다 는듯이 토를 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글쓰기가 부담되지 않느냐? 비판을 못하라는게 아니다. 다만 너무 지엽적인것을 꼬집어서 할필요는 없 으며 아량을 보여주는것이 좋지 않느냐. 라임라잇님께 지적한것은 그분이 그런 인상을 주어서이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것이라고 한것이다. 라임라잇 : 사소한것에 대한 흠집내기가 아니다. 부처님탄생의 중요함보다 깨달음의 중요함을 말하는것이 흠집인 이유가 무엇이냐? 나는 승려에게서 그 말을 들었다. 언젠가 당신의 좋은 말을 들어보자. 드위지 : 비 종교인인 라인라잇님께서 종교인에게 새로운 견해를 제시해 볼 수 있는것이 '공존론'이라면, 대단한 지식을 지니셨다는 그 승려분의 말씀에 지금 막 불교에 입문하신 예리큰아빠님께서 이견을 제 시해 볼 수 있는 것 역시 '공존론'에 해당한다. 라임라잇 : 무지한 비신도가 좀 어눌해 보이는 의견을 올렸다고 해서 흠집을 내는 말이니 다른 사람의 신앙을 존중하지 않니 해서는 안된다. 다른 종교에서 찾기 힘든 불교의 포용력에 무척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는 데 ... 이런 불자가 있다니 놀랍다. 예리큰아빠님은 새로퍼온 동국대 교수 님 글 중에 "나 혼자만 높음이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제가 옮겨온 스 님의 말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그 정도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부처님 뿐이며, 그만큼 깨달음의 경 지가 독보적이고 존귀하다는 의미라고 해 본다면 그런 독보적이고 존귀한 깨달음으로 온 중생계가 고통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마땅히 중생계를 계도하리 라는 부처님 말씀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다. 부처님이 수행과 정 중에 여러 종류의 깨달음들을 접했었지만, 그런 것들보다 부처님이 얻 은 깨달음이 격이 높으며, 비로소 중생계도의 뜻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와 같이 부처님 깨달음의 독보적임에 대한 말들을 들었었고, 이런 말들과도 무척 잘 어울리는 해석이다. 어떻게 이런 해석이 부처님의 깨달음이나 불 교적 믿음에 흠집을내고 다른 불자들의 신앙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냐? 이렇게 법석을 부릴 이유가 없었다... 마리아 동정녀 잉태부정처럼 특별히 튀는 생각이 아니라, 그저 여러 앞뒤 해석들의 중간다리 역할에 불과한것이다. 내가 옮겨온 말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서도, 저정도 의미를 가지는 해석 임을 몰라서 다른 사람의 신앙을 존중하지 않느니 흠집을 내니라고 하느 냐 드위지 : 계속 같은 얘기에 반복이다. 여전히 승려님께 들었다던 해석에 집착있다. 내가 그 승려님에 비해 연륜이 짧은지는 모르겠으나 그 해석은 그릇된 해석이라 고쳐주고 싶었다. 라임라잇님 말처럼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어떤 쪽을 따르고 받 아드리냐는 본인의 소관일것이다. 그래서 더이상 댓글을 달지 않았다. 다만 내가 지적하고 싶었던 점은 님의 태도다. 자신의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고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타인의 의견또한 존중해줘야 한 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예리큰아빠님께 보이는 님의 태도는 뭐냐? 그 승려님의 지식의 정 도를 내세워 지식이 짧은 사람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태도이다. 내 '그릇된 해석'이란 표현에도 상당히 반발을 하였었다. 지식이 짧은 사람은 님께서 말하는 승려님의 해석에 감 히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는 태도이냐 라임라잇 :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정리하겠다. 내가 알고 있는 이해만 맞고 다른 이해는 틀리다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알고 있는 것도 충분히 부처님 깨달음의 존귀함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잘못 알 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이해에 집착한다기보다도, 그 말을 들었을 당시 신화적 믿음에 대해 부정 했던 부분이 좋게 보였고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내가 집착을 한다면 탄생 설화를 부정하고, 그 말을 깨달음을 얻은 후에 했다는 부분일뿐이다. 신화적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종종 좀 더 올바른 믿음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고, 생각이 열려있다 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승려님을 이 이야기에 끌어들인 것은 상황을 좀 더 정확히 알리고, 내 이 해도 받아들여질만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뜻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한 그 정 도 의미이다. 그런 이해가 크게 문제될 만한 것이 아님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예리 큰아빠님이 퍼오신 동국대교수님의 글 덕분이다. "그 승려님의 지식의 정 도를 내세워 지식이 짧은사람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태도이다"라고 생각 한다면... 읽는 사람에게 맡기겠다. 예리큰아빠님에게 문제 삼고 있는 것도 유아독존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 다는 것이 아니다. 왜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있는 불교적 이해를 흠집을 낸 다는 식의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느냐는 것이다. 자신이 내이해를 받아들일 수 없는것은 좋으나 흠집이니 방해니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 러므로 너만 잘못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말자. *** 그러므로 여기까지... 누가 더 지엽적인 행위를 하느냐가 애매하게 되어버 렸다. 예리큰아빠님의 "쓸데없는데 끼어드는 행위"에 대한 지적과 라임라 잇님의 해명에 대한 부분에서 나는 다소 헛갈리기 시작하였다. 드위지님의 지적은 타당한 말이며, 드위지님이 라임라잇님의 '잘못된 생각' 에 대해 고쳐주고 싶었던것이나 라임라잇님의 해석이나 예리큰아빠님의 의견이나 다들 타당하다는 섣부른 결론도 꺼집어 낼수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드위지님은 여기에서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라임라잇님이 예리큰아빠님에게 보여준 직선적인 태도 와 단어사용을 말함이다. 라임라잇님의 태도는 예리큰아빠님에 대한 존경 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라임라잇님은 이해가 다르다고 흠집내니 하는 태도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이부분은 라임라잇님 말씀대로 읽는 사람 의 판단에 맞기는 것이 낫겠다. 나는 여기서 라인라잇님의 태도에 대해 뭐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다소 직 설적이라 생각을 한다. 때로는 직설적인 태도가 필요할것이나 역효과를 내 기도 한다. 유아독존문제에서 태도문제로 비화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이 태도 문제에 있어서 예리큰아빠님과 라임라잇님이 각자의 입장을 바꾸시기전에는 누가낫고 누가 그르다고 말할수 없을것 같은 생각 이다. 당사자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나 두분다 이치가 있는 말씀이고 두분 다 책임도 있다. 당사자들의 양보를 기대할 뿐이다. 라임라잇님은 드위지님의 질문이 있은후 오해에 대해 해명을 하였다. 이것은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대부분의 오해는 여 기에서 풀렸을것 같다. 하지만 좀더 일찍 명확하게 해주셨으면 좋았을 거 란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