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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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4월 27일 월요일 오전 05시 23분 24초
제 목(Title): 유아독존 논쟁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군요.
제 생각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순서에 따라 말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첫째사건으로, 불교신문에서 글을 읽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석가탄신일도 다가오고 해서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탄생이야기1-탄생게와 인간존엄"라는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둘째로, 거기에 대해서 Diablo님이 답글을 다셨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아(我)는 부처님자신이기도 하지만 곧 모든
>중생들이기도 하다는 것을 예전에는 짐작조차 못했습니다.

유아독존에서 독존이 혼자만 높은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들도
존귀한 존재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구요.

그런데, 곧이어 올라온 limelite님의 답글은 완전히 반대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 이 말 뜻은 쉽게 말해, 그런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자신 뿐이다(당시로는)라는 뜻이 된다는군요..

Diablo님이 모든 중생이라고 하셨는데(저도 그렇게 알고 있고요),
limelite님은 곧이어 올린 글에서 어째서 혼자라고 말씀하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약간 장난끼(적당한 단어인지 모르겠군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은 가톨릭 보드나 기독교보드에서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을 가끔 보았었거든요.
남의 신앙고백적인 글에 지엽적인 토를 달아서,
그 글에 문제가 있는 듯이 말하는 것이죠.
이런 태도는 남의 신앙을 존중해 주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limelite님의 글도 저는 그런 지엽적인 지적으로 받아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limelite님의 글과 관련해서,
남의 신앙을 존중해 주자는 취지의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limelite님의 글을 보면 신경질 적이 더군요.

그 뒤에 limelite님이 제가 원래 이야기하고자 했던,
남의 신앙을 존중해주자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더 이야기를 했지만 역시 신경질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말할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썼던 답글도 지웠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와 보니까, limelite님이 원래 의도했던 바를
설명하셔서, limelite님이 말이 제가 알고 있는
해석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limelite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처음에는 제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해석과 반대되는 해석을
말씀하시는 걸로 알았거든요.

지금이야 의미가 확실해 졌지만, 처음에 글을 보았을때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좀 확실하게 말씀을 하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limelite님의 뜻과는
다르게 말한 것 limelite님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글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번 기회에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남의 신앙을 존중해주자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의 신앙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부모님들은 모두 가톨릭신자들이십니다.
그런 부모님들 밑에서 어려서 유아세례를 받은 것은 당연하겠구요,
한 중학교 2학년때까지 성당에 그럭저럭 나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에는 거의 안 나갔었죠.
그러다가 대학원에 가서 독실한 개신교 신자가 있어서
같이 장로교에 한 2년 나갔습니다.
그때는 식사전 기도도 열심히 했었죠.(^_^)
지금은 뚜렷한 적이 없는 상태죠.

요즘은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 좀 하고 있는 상태죠.
불교에 대한 관심은 전에도 좀 있었는데, 아마 이 보드에서
100번째 안에 제가 문사수님께 질문했던 글을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dwij님이 이제 막 입문했다고 하실때는 좀 쑥스럽더군요.(^_^)
절에 나가본 적은 없지만,
관심을 가지고서 이것저것 줏어 들은 지는 꽤 되었거든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은 진리앞에 겸손하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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