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 날 짜 (Date): 1998년 4월 27일 월요일 오전 02시 24분 16초 제 목(Title): 드위지님... 님의 앞글에 대해서 뭐라고 글을 올리려고 보니까 새로 글을 올리셨네요... 저는 이제 불자라고 하기도 그래서 "성불"이라는 말을 입에 담기도 어렵게 느껴집니다만, 성불하라는 말 감사 하고, 드위지님도 성불하시길... 뒷 부분은 이왕 적은 글이니 참고로 읽어 보세요... - limelite ----- 크로체님의 글을 보고나서 다른 이야기는 접어두고, 제 생각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만 정리합니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천상천하유아독존"에 대한 이해만 맞고 다른 이해는 틀리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가 알고 있는 것도 충분히 부처님 깨달음의 존귀함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는 그리고 이런 이해에 집착한다기보다도, 그 말을 들었을 당시 신화적 믿음에 대해 부정했던 부분이 좋게 보였고 인상 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집착을 한다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대한 부처님의 탄생설화를 부정하고, 그 말을 깨달음을 얻은 후에 했다는 부분입니다... 그런 신화적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 항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종종 좀 더 올바른 믿음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종종 생각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입니다... 하여튼, 정작 저의 관심은 거기에 있었고, 별 뜻없이 그런 말도 있다더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왜 이런 생각은 그릇된 것이라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원래 말씀하신 승려님을 이 이야기에 끌어들인 것은 당시 상황을 좀 더 정확히 알리고, 제 이해도 받아들여질만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뜻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누가 말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그 분이 일반적인 해석을 한 것인지, 기독교식으로 말해 이단에 가까운 해석을 한 것인지 확신이 없었고, 다른 이해를 부정하지도 않음을 보셨지요? 제가 그 분을 끌어들인 것은 그 정도 의미입니다... 그런 이해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충분히 공존할 수 있는 이해이며, 이렇게 크게 문제될 만한 것이 아님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오히려 예리큰아빠님이 퍼오신 동국대 교수님의 글 덕분이었지요... 그걸 "그 승려님의 지식의 정도를 내세워 지식이 짧은 사람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태도이십니다"라고 생각 한다면... 글쎄요... 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읽는 사람에게 맡기겠습니다... 예리큰아빠님에게 문제 삼고 있는 것도 예리큰아빠님이 알고 있는 "천상천하유아독존"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 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불교적 이해를 단지 자신이 잘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다른 불자들의 신앙을 방해한다고 하거나 흠집을 낸다는 식의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느냐는 것입니다... 자신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이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흠집 이니 방해니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크로체님 글을 보고 저희들이 적은 글을 보니까 거의 도토리 키재기 같던데, 서로 그러면서 너만 잘못 알고 있고 너만 잘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맙시다... ----- 여기까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