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8년03월14일(토) 13시58분50초 ROK 제 목(Title): Re: 저도 문사수님께 질문 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원이고 이름은 유찬형 입니다. 전화번호는 042 ? 860 ? 6352 입니다. 치아가 썩어서 아플 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썩은 이빨을 뽑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썩은 이를 뽑으면 아픔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를 뽑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 볼려고 하겠지요. 요사이 우리 사회가 이렇지 않나요? 요사이 우리 마음도 이렇지 않나요? 썩은 이를 뽑지 않고 아픔을 극복하자. 이 정도가 아니죠. 생이를 뽑아서 썩은 이빨의 아픔을 극복하자. 충치를 가지고 계신 적이 있으시면 썩은 이를 뽑고 났을 때의 시원함을 아실 것입니다. 썩은 이의 아픔을 조금 덜기 위하여 진통제를 먹으면 조금은 썩은 이의 아픔이 사라지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아픕니다. 진통제를 먹거나 혹은 마취를 시킨 후에 결국에 할 것은 썩은 이를 뽑아야 하는데 썩은 이를 뽑는 것이 두려워서 진통제와 마취만 되풀이 합니다. 그때 그때 고통과 아픔이 덜어지는 거기에 잡혀서요. 치과에 가서 의사에게 저의 충치를 뽑아주십시요. 아프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단계적으로, 가급적이면 0.1 mm 씩, 0.1 mm가 뽑혔다는 시원함과 함께… 똑같이 이빨이 뽑히는 것은 같은데 한번에 확 뽑아 버리는 사람은 처음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으나 금방 시원해집니다. 0.1 mm씩 안아프게 단계적으로 뽑기를 바라는 사람은 0.1 mm씩 뽑힐 때 마다 아프지 않을 지요. 아예 뽑지 않을 사람은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요. >오직 그 큰 감동을 경험하기 위해 고행하는 것이 수행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수행을 이끌어 가는것이 그 작은 감동들이 아닐까요? 고행은 자아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자아를 학대하는 것이라서 자기만족과 끝없이 고행의 결과를 구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