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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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2일(목) 16시23분53초 ROK
제 목(Title): Re^8]양무제가 달마를...의 bug[문사수님]



문사수님께서 쓰시길,
>禪 이란 부처님의 마음으로 그 특성이
>무방법입니다. 방법이 없다는 것이 禪입니다. 깨닫는 방법이

>敎란 부처님의 말이데 부처님의 말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방법론을 버리게
>하는 말입니다. 생사에 대한 기본 고민이 간절한 사람은 敎를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깨닫는 방법을 쫓는 시도를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문사수님의 말씀을 요약하면,
선=부처님의 마음
교=부처님의 말
이렇게 되는것이겠습니다.
선과 교가 선종과 교종이라는 면에서 대조가 되지만,
선과 교를 위와 같이 나누는 것은 너무 2분법에 의한 분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처님의 마음이라면 문사수님이 말씀하신 불심(佛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따로 선이라고 붙일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님의 말씀을 나름대로 이해를 해 본다면, 선은 부처님의 마음으로 보려는
시도, 보는데 성공하면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긴 한데, 그냥 교하면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말씀으로 부터 깨달음을 얻으려는 시도로 보면 안 되겠습니까?
마음에서 얻든, 말씀에서 얻든 깨달음 얻으려는 시도이구요,
이 두가지말고도 다른 방법을 생각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합형이라던지.

선이나 교나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면 좀 이상해 지거든요.
통일신라시대에 5교는 다섯개의 교종을 이야기하고,
9산은 9개 선종의 교파를 이야기 이야기 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 이들이 구별되는 선종과 교종은 무슨 차이인가요?
저는 방법의 차이로 알고 있습니다.

>방법을 찾는 미망의 죽음, 결과를 쫓는 어두움의 종말,
>방법론과 결과론의 추구로 두터워지는 자아와 자존심의 파멸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선에서는 자아와 자존심의 파멸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실제로 그런 예가 있나요?
불교에서는 석가모니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으실 텐데,
석가모니께서도 그런 상실감을 맛보셨다는 기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위에 제가 인용한 문사수님의 글에서 무방법이 특성이라는 말하고
지금 여기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시는 것하고는 모순처럼 보입니다.
무방법과 유일한 방법.

>그 묵조선은 곧 반야바라밀다와 같은 것입니다. 무슨 벽을 쳐다보고
>앉아있는 다고 해서 묵조선인 것이 아닙니다. 그럼 부처님의 자리와
>부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묵조선을 할 수가 있으니

주객이 뒤바뀐것은 아닌가요?
부처님의 마음을 알려고 묵조선을 하는 것은 아닌지요?

>아무도 의지할 것이 없는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는 것이 禪이 아니라
>자아의 죽음이 禪이니 자아와 자존심을 불심(佛心)으로 죽여 버려서
>불심(佛心)만이 남는 것이 禪입니다. 그러니 의지하지 말 것은

제가 듣기에 불교에서는 모두가 부처라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처인데 죽일필요까지 있을까 생각합니다.
내 속의 부처를 발견하면 되는 것이죠.
내속의 부처를 발견한다는 것은 모든 인생의 문제가 결국은 자기에게
있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자아속에는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 자아를 해치는 것도 있고.
내 속의 부처를 발견한다는 것은 자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기속의 좋은 자아를 더 확대하고 튼튼하게 잘 키워서 부처님의 단계로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자아를 가지치기해서 가꾸어 주는 것이고 자아를 확대발전시키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나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나무를 베어버릴 필요는 없는 것이죠.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종교 중에서 가장 무식한 종교가 불교입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 할수 있는 것인가요?
제가 처음에 문사수님의 글에 댓구비슷하게 했던 것도 님이
김용옥교수에 대해서 단정적으로(감동을 받아 본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던것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처음부터 문사수 님에게 드리고 싶었던 말은
단정적으로 말할수 없는 것을 단정적으로 말해버리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몇가지 다른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그런 것은 저의 관심사가
사실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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