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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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1일(수) 13시31분16초 ROK
제 목(Title): Re^6]양무제가 달마를...의 bug[문사수님]


선종과 교종은 국사시간에 통일신라시대때 5교9산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종은 경전의 연구보다는 선을 중심으로 하고 교종은 불경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고 들었습니다.
불교에서 수행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나보다 하고 아는 정도였습니다.
두 가지 모두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겠거니 했죠.

김용옥 교수의 글에서 깨닫는 과정에서 언어의 갈등이 있다는 것과
말로 할수 있는 것과 말로 할수 없는 것이 있음을 생각할때,
결국에는 선으로 귀착될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언어가 불편하다고 해도 말을 안할수 없으니,
묵조선(默照禪)과 간화선(看話禪)으로 나뉘는 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가끔 불교와 관련된 영화를 보다가 높으신 스님이 젊은 스님에게
한마디 화두를 던져주면, 젊은 스님이 그것을 계속 읊조리면서
무슨 뜻인지 알려고 하던것이 간화선을 하고 있던 중이란 것도
알게 된것이죠.

저는 면벽수도로 대표되는 선과 경전연구를 하는 교가
같은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는 아무것도 없는 벽을 보고 있고, 하나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모두가 깨달음을 얻기위한 방법이겠죠.
하나는 참고서를 가지고 하는 것이고 하나는 아무런 참고서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장담할수는 없는 것이죠.
나쁜 참고서만 읽고 공부 못 하는 아이가 있을수 있거든요.
선에서도 공안이라는 것이 있다고 김용옥 교수의 글에서
보았는데, 일종의 위인전과 같은 것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적은 불경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깨달음의 초기단계에는 두가지가 병행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아무도 의지할 것이 없는
그리고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는 선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말 그대로 유아독존이죠.

선과 교가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대라고 하셨는데,
제가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선으로 가야될것 같다는 말씀밖에
드릴수가 없겠습니다.
선과 교는 둘 다 방법의 문제인데, 궁극에는 선으로 귀결된다면
선이 더 근본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석가모니가 쓰신 방법도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용옥 교수의  글에서 "자기의 깨달은 바를 如如한대로 풀어내는
素朴하고 진솔한 마음이 모자라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자기가 깨달은
바를 소박하고 진솔하게 풀어낸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우리 모두 깨달은 바를 소박하게 이야기하다보면 정말로 큰 것을
깨닫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그의 글에서 가끔 자기 자랑이 있지만, 일종의 유머라고 봅니다.
저는 재미있기만 하던데 그런것이 마음에 걸리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유머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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