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10월29일(수) 00시18분24초 ROK 제 목(Title): Re: 기도 중에.. 많은 사람들이 신 또는 부처님, 보살님, 천지신명 또는 자기자신에게 기도를 하는데 기도는 아무렇게나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회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자연적으로 경쟁회사는 망하게 해달라는 꼴이 됩니다. 우리 자식이 대학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남의 아들은 대학에 떨어지는 결과가 됩니다. 두 운동선수가 같은 신에게 경기에서 이기게 해달라면 누구편을 들어 주겠습니까. 복이란 자신이 지은만큼만 오기 때문에 기도한다고 해서 없던 복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또한 소위 열심히 종교를 믿는 사람들 중에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즉, 예를 들어 "출세하게 해달라.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 등등.. 그리고 만약 그렇게 해주면 열심히 절이나 교회에 나가서 훌륭한 종교인이 되겠다." 얼핏보면 괜찬은 것 같지만 큰 오류가 있습니다. 위와같이 기도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거래입니다. 어떻게 해주면 나도 어떻게 하겠다 이런식 입니다. 신이라든지 보살 같은 분이 뭐가 아쉬워 거래를 하겠습니까. 그런 기도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쉽게 말해서 기도 안들어 주면 종교 바꾸겠다." 뭐 이런식의 협박이랑 뭐가 다르겠습니까. 어떤 연애인 중에는 금주의 인기가요에서 1등을 차지한 후에 "이런 영광을 저에게 주신 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방송에서 뻔뻔하게 말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1등을 차지한 것이 시청자들 덕분이지 어떻게 신이 그 노래 테이프만 잘 팔리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면 왜 2등을 했을때나 3등을 했을 때는 그런 말을 안하는 겁니까. "2등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꼴등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모든게 신의 뜻이니 바보 병신 배우자를 만나도 감사합니다." 왜 이렇게 기도를 안하는 걸까요. 기도는 나와 남이 다 잘되는 방향으로 해야 합니다. 기도는 참회와 동시에 해야 합니다. 참회하지않고 기도만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옛날에 도인들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때 목숨을 걸고 기도하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하늘이 들어 줄동 말동 한 것입니다. 참회에 대해서는 다음에.. ***** 오늘 심은 인연이 소중한 열매로 그대에게 돌아가길 *****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