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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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10월28일(화) 16시21분51초 ROK
제 목(Title): Re: 가끔 힘들땐..



믿음은 생기고 안 생기고가 아니라
믿는가 믿지 않는가 입니다. 믿음은 단호한 결단입니다.

불교의 기도란 무엇을 더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하게 다 받은 것을
남김없이 꺼내어 사용하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불교의 기도란 누군가에게
정성을 들여서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함을 부여 받았음을 믿기에
완전함을 남김없이 다 꺼내어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함과 영원한 삶을
부여 받았지만 그것을 남김없이 쓰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는데
습성입니다. 그 습성이 있어서 남김없이 쓰는 것이 아깝고 두려워서
그러지를 못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습성을 소멸시키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업장을 부처님께서 소멸시키는 것 처럼 습성도 부처님께서
소멸시킵니다.

정성이 부족하여 기도를 들어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그런 부처님은
존재하지 못합니다. 부처님이란? 내가 부족함을 느끼기도 전에
미래의 부족함 마져도 미리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법화경이란 경전에 나오는 비유에 보면
한 부자가 있는데 그 부자에게는 매우 가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자가 가난한 친구를 방문하여
가난한 친구의 옷 속에다가 보석을 감추어 주고서는
옷을 꽤매 버렸습니다. 직접 그 보석을 주면 친구의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헤어졌다가 몇 년 뒤에 다시 만났는데 가난한 친구가
여전히 가난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가 "이 친구야 자네 아직도 왜 이 모양인가?
내가 준 보석을 팔았으면 부자가 되었을 터인데…"
그랬는데 가난한 친구가 "자네가!! 언제 나에게 보석을 주었는가?:"
그래서 부자 친구가 가난한 친구의 옷에서 보석을 꺼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자 친구가 부처님이고 가난한 친구가 우리들입니다.

이미 다 주었지만 어디 딴 곳에서 무엇을 더 찾겠다고 하기에
도저히 비교도 할 수가 없는 가치를 따지지 못하는 보배가 바로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이란 나 말고 어디에 따로 존재하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이미 내 마음속과 내 몸 속에 마음과 몸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들어와 계신 분입니다.
그리고 마음과 몸에다가 숱하게 많은 보배를 주셨습니다.

부처님을 만일 어떤 대상으로 설정을 하여서 그 대상으로 있는 분에게
구걸하는 기도는 어떤 경전에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부처님이 내 밖에 있는
어떤 존재라면 그 분 처럼 불쌍하고 딱한 분이 없는 것입니다.

정원이 한명인 대학에 두 사람이 입학시험을 칩니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공부를 70 만큼 했고 한 사람은 90 만큼 했는데 70 만큼 한 사람은 100 만큼 정성껏
부처님께 합격을 기원했고 90 만큼 한 사람은 90만큼만 정성껏 합격을 기도하였습니
다.

이럴 때에 부처님 얼마나 불쌍하게 되는 것일까요?
구하라 그러면 줄 것이다라는 말은 불경 어디에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와 같은 신앙을 불교에서는 미신이고 우상숭배라고 하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삿 된 신앙이라고 합니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그와 같은 종교는 사람에게 자유를
약속한 것이 아니라 끝내 사람을 구속시킬 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완전하게 다 주었는데 없다는 빈곤감속에서 더 달라고만 하면
이 사람은 끝까지 가난한 사람일 뿐인 것입니다.

부처님은 부처님의 품 안에서만 자유로운 그런 노예적인 자유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 품 안이건 밖이건 관계없이 손톱만큼도 빠지지 않는 완전한 자유를
주시는 것입니다.

불교의 믿음과 기도는
완전하고 무한한 힘이 항상 나에게 완전하게 구족되어 있으니
남김없이 꺼내 써서 빈곤감에 허덕이고 있는 이 세상의 괴로움을
내가 다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이 믿음과 기도입니다.
그러니 무엇을 달라고 하는 이런 가난함을 자초하는 기도를 하지 마시고
완전함을 일깨우는 그런 기도를 해야합니다.

틈만나면 나무아미타불 하시면서
관세음보살로 살고 있는 지를 검토하시는 것입니다.








공짜로 댓가도 바람없이 무한히 받은 것이
아까워서 문제가 되는 것이니
공짜로 받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찾아보십시요.
잘 찾아보시면 공짜로 받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아시게 됩니다. 공짜로 받은 것을 돈 받고 줄려고 하기에
망설이고 갈등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마다 꼭
부처님께서 공짜로 엄청 주었다는 것을
상기하고 믿으시는 것입니다.

아주 단호하고 결단력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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