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10월05일(일) 09시59분04초 ROK 제 목(Title): 원효스님 일화 해골물을 마시고 깨우치신 것부터 야단법석이라는 고사성어의 장본인이기도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하신 스님중의 한분인 원효스님에 관한 일화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국통일이 끝나고 얼마후 원효스님이 서라벌 근처의 어느 절에 계실 때 였습니다. 하루는 밖에서 "원효 있는가?" 하며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감히 원효스님에게 반말을 할 사람이 그 당시에 없었기에 무슨일인가 하고 원효스님이 나가 보았습니다. 밖에서 원효를 찾은 사람은 옷을 허름하게 차려입은 것으로 보아 천민임에 분명하였습니다. "뉘신데, 소승을 찾아 오셨습니까?" 원효스님이 정중히 물었습니다. "자네가 원효인가?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니 잠시 우리집으로 같이가세." 그당시 사회적 신분제도상 원효스님에게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남자는 너무도 당당하게 나왔습니다. 뭔가 예사롭지 않은 것을 느낀 원효스님은 그 남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 남자의 직업은 땅꾼이었습니다. 집에 가보니 그 사람의 모친이 며칠전 돌아가신 상태였습니다. 그 땅군이 하는 말이 "며칠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천도식을 해줄 스님이 필요하던차에 이나라에서 가장 도력이 높은 자네에게 어머니 천도식을 부탁하겠네." 원효스님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자초지종을 그 땅군에게 물었습니다. 본래 그 땅꾼은 전생에 스님이었는데 인도에 가서 불경을 수레에 실고 중국으로 돌아 왔다고 합니다. 그때 같이 동행하던 스님이 바로 지금의 원효스님이 되셧다고 합니다. 아마 그 땅꾼은 전생에 삼장법사 였던가 봅니다. 어쨋든, 그 당시 불경을 운반하던 수레를 끌던 암소한마리가 있었는데 그 공덕이 갸륵하여 그 암소를 좋은 곳으로 태어나게 해주려고 하였지만 워낙에 그 소가 전에 지은 복이 없어서 좋은 곳으로 보내 줄수가 없어서 간신히 신라땅에 태어나게 해주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워낙 복이 없는지라 가난하게 살기에 자신이 그 여인(전생의 암소)의 아들로 태어나 땅꾼으로 연명하며 어머니를 모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땅꾼은 "이제 내가 할 일은 끝났으니, 이젠 자네가 우리 어머니를 좋은 곳으로 천도해주는 일만 남았다네." 라고 말하였습니다. 원효스님은 "자네는 전생을 잘도 기억하는 구만." 하고는 천도식을 올렸다는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