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10월05일(일) 10시30분39초 ROK 제 목(Title): 마음에 대한 불교와 유교의 차이 오늘은 불교와 유교에서 바라보는 마음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우리의 몸을 아무리 해부해 보아도 마음이라는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만, 마음을 쓰기에 따라 세상일이 달렸다고 할 정도로 마음을 중요시 합니다. 우리의 몸은 시간이 갈수록 쇠하고 결국 썩어 없어지는 성질을 가졌지만 우리의 생각은 하면할 수록 줄어들지는 않고 계속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만 합니다. 바로 이 생각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가 고통받고 번뇌가 생기는데 이 생각을 일어나게 하는 에너지가 바로 마음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사들은 모든 것이 한생각에 달렸다고 말을 하는데,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경지는 실제로 불가능하므로 차라리 생각을 한점에 모아서 마음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부처다 라고 하는 말은 부처님의 마음과 흉악범의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잘 못 이용하는데서 오는, 즉 크로체님이 말한 역할현상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유교에서는 마음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다음 글은 김용옥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유교 , 흔히 말하는 동양학은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종교입니다. 따라서, 마음이라는 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였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담배를 끊는다고 결심했을때 마음먹기는 쉽습니다. "내일 당장,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은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얼마않있어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고 결심은 무너집니다. 그래서 동양학에서 말하는 교육이란 마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몸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영어단어는 10년후에 잊어버릴수 있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은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동양학에서 마음을 중요시 했다면 수신이 아니라 수심으로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믿을 것이 못되기 때문에 실제로 볼수 있는 몸을 가르치는 것을 교육이라고 한 것입니다. 공부라는 말이 한자로 썼을때 책보고 공부한다는 뜻의 공부도 되지만, 중국무술인 쿵푸라는 뜻도 됩니다. 또다른 뜻으로 일을 한다는 뜻도 되는데, 즉, 옛날 중국에서는 몸을 가르치는 것을 공부라고 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