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7년10월02일(목) 14시58분06초 ROK 제 목(Title): 뭔가를 해야한다는 것... 뭔가를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그래도 이것 저것 해야한다고 여기저기서 외치고들 있습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전인류적인 위기상황입니다.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 종파들과 기존의 종교들도 뭔가 해야한다고 외치고 다닙니다. 눈에 띄지 않는 영적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믿음 없는 영혼을 무주공산이라 생각하고,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려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될까요? 그들은 결코 화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동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닥칠 때까지 영적인 헤게모니 다툼을 계속할 것이며, 세불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역할현상론은 이러한 위기와 영적전쟁과 그 주체들의 기반이 되는 영혼들이 모두 스크린 위에 나타나는 영상에 지나지 않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만 다를뿐, 새로이 제시된 이론이 아닙니다.) 이 영상이 전개되는 흐름에 법이 있는데, 그를 가리켜 카르마라 합니다. 관객은 그러한 영상들 속에 있는 '주시자'이며, 무한대의 시선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상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고 기도하면 들어주는 신 또는 하나님은 이 '주시자'가 아니라, 인격을 가진 거대한 영혼입니다. 물론 이 영혼들에도 '주시자'가 내재합니다. 신,하나님,예수님,석가모니부처님도 전부 진아 위에 나타난 역할현상인 것입니다. 불교는 이 '주시자'를 말하고 , 기독교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불교는 '현상'의 입장으로서는 거의 이해하기 불가한 것을 말하고, 기독교나 기타 다른 종교들은 '인간-현상'의 입장에서 '신-현상'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건 여타 종교에서는 고도로 진화된 위대한 영혼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을 위해 자신을 열고, 낮추는 것이며, 불교의 '깨달음'에 관계없이 믿음을 통해 '현상'으로서의 문제를 구원받을 수가 있습니다. '현상' 이외의 입장-불교에서는 구원받을 자도,구원하는 자도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습니다. ...................................................................I am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