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15시19분45초 ROK 제 목(Title): 오해되는 불교 용어 - 스스로 자 칠불통게의 자정기의라고 하니까 이것이 무슨 자기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으로 오해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 - 스스로란 뜻입니다. 스스로란 다르게 말하면 원래 부터 있는 것이란 뜻입니다. 원래 부터 있다는 것은 만들어 진적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 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스스로 라고 하는 것입니다. 칠불통게는 자정기의 인 것이지 아정기의 도 아니고 아심정기의도 아닌 것입니다. 스스로의 뜻을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뜻은 본시 오염이 되거나 더러워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더럽다 깨끗이 하여야 한다고 하는 마음이 스스로의 뜻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있지 않은 거품같은 번뇌망상인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거품은 거품이니 그것을 깨끗이 하거나 혹은 더럽히거나 이와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으면 칠불통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헛다리를 집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힘써 행하라 이것과 자정기의 스스로의 뜻을 깨끗이 하는 것은 어떤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말의 반복일 뿐입니다. 악을 짓지 말고 선을 행하라는 것과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힘써 행하라는 말은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있는 말입니다. 선과 악이라는 대별상에서는 결코 할 수가 없는 것이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시 이야기한 것이 자정기의 즉 스스로의 뜻을 깨끗이 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뜻을 깨끗이 한다는 것은 예를 들면 눈예 먼지가 들어도 빼어내고 눈에 금가루가 들어도 빼어내야 하는 것 처럼 선과 악이라는 대별상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자정기의를 내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것으로 전도되어 들었으면 지금이라도 그런 이야기가 아니구나라고 알 도록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