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2년 8월 15일 목요일 오전 01시 21분 39초 제 목(Title): 아줌마 오늘은 연대에 이번 학회를 주관 하시는 분을 만나러 갔다. 의대로 가는 거였는데 중간에 길을 잃어 버려서 병원에 잠시 들려서 연대의대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다. 앚시하고아줌마가 둘이 있길래, 아저씨가 바쁜것 같아서 아줌마 한테 물어 봤는데 세상에 이 아저씨가 볼일을 다 보시고 나를 부르시는거다. 난 한참 아줌마한테 설명 듣고 있는데 "아줌마, 의대 갈려면 한참 걸어야해," 난 너무 황당해서 인상을 팍 쓰면서 아저씨를찌려 봤더니 멋적었던지 씨익 웃으신다. 으... 내 인생에 나보고 아줌마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었는데, 특히 요즘에는 나이를 꺼구로 먹는다고 사람들이 다 그러는데 아줌마라고 부르다니, 그냥 청바지에 책가방 들고 갔었는데 가슴이 무척 아팠다. 엉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