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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2월20일(금) 03시01분23초 ROK
제 목(Title): 모든 게 신경성..





몸도 마음도 병투성이.
이유도 원인도 모르고.
온몸에 병투성이.
저 깊은 속에서 꿈틀거리던
오장육부에까지 병투성이.
자리에 누워 가누지 못할
눈꺼풀까지도 무겁게.
이대로 죽는가 보다.

마음도 구멍이 숭숭
온통 구멍투성이.
사랑도 미움도 지나간 자리에
그리움 가득한 재만 잔뜩.
빨갛다 심장마져 구멍투성이.
하얗던 가슴마져 구멍투성이.
난 이대로 죽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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