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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2월02일(월) 23시15분22초 ROK
제 목(Title):  한심한 나4


사랑으로 모든걸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난 그렇치는 않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물론 있어야 겠지만
상대방의 결단력은 그 사랑을 성사 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난 이번 일로 그걸 깨달았다.
나의 눈물은 아무 소용도 없다는거
나의 사랑따윈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는거
세상엔 사랑을 믿는 순수한 영혼보다는
속물이 훨씬 많다는거
......
여자의 진정한 사랑이나 
눈물 한방울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만화나 동화속에서나 가능 한 일이다.
자신의 사랑을 위대하다고 
보지 말고
사랑에 어떠한 힘이 있다고 믿지 말라는 것이
내가 이번에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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