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2월02일(월) 23시05분18초 ROK 제 목(Title): Re: 어제난 저도 집착형이죠. 저도 그리고 누군가에게 집착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거 어떻게 생각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사랑은 자기 암시와...일종의 마취제 같아서 일단 자기 스스로그렇다고 주문을 걸어버리게 되죠. 그렇게 되면 돌이키기 힘들구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난 이사람을 좋아해..하고 스스로 결정해 버리기 때문인것 같아요,....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죠... 저는 요즘 누군가에게 집착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사랑에 있어서 주도권도 그렇죠....뺏기고 뺏는 것은 순간이에요. 물론 주도권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지요... 하지만......주도권을 뺏기면....더 집착하게 되고 스스로 피곤해지고 그래서 힘들게 되죠......이렇게 보면....이건 이기적인 생각이니까.. 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말 할수도 있겠죠,... 그래서 저도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요. 1월에 받은 청혼.... 진실함이 없는 사람의 헛소리 인가요.....사실 그게 진심이라 해도 별로 감당할 자신은 없지만... 자기 머리속에 있는 사람이 결혼 상대가 아님을(이성적으로 생각해 볼때) ...심란한 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