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1월24일(토) 10시51분28초 ROK 제 목(Title): 바다.. 아침에 차를 타고 오면서 지난밤이 폭설로 일부 섬지방의 배편이 모두 취소된 상태라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가 갑자가 숨이 막혀왔다. 나는 바다를 싫어한다. 아니 싫어한다는 표현보다는 무서워한다. 물 자체가 나는 무섭다. 어렷을때 친구랑 수영장에 간적이 있었다. 물속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난것이다. 나는 체질상 발에 쥐가 잘나는데 지상에서 그랬다면 놀라지 않고 어떻게든 자래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물곳이였다. 갑자기 내몸이 물속으로 가라안더니 더이상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놀란 친구는 나를 어떻게 밖로 꺼내는 놨는데 나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병원에 싫려갔고..한참후에 나는 정신을 차렸던것갔다. 그 이루로 나는 수영장 근처는 물론 여름철에 샤워하는 것 조차 두려워헤ㅆ다. 나는 요즘에도 목욕을 하러욕탕에 들어가지 전에 언제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다리 마사지를 하고 들어간다. 그리고 욕탕에서는 절대 오래있지 않는다. 무서워서... 그래서 나는 바다는 잘 가지 않는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대학다닐때 엠티행선지로 바다가 정해지면 나는 핑계를 대고 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나는 항상 혼자였다. 아마 내기억으로 엠티는 딱 한번 가본것 같다. 다행히 행선지는 산이여서 ..그때나는 얼마나 신이 났는지 전날 거의 잠을 자지 못한 기억이 있다. 대학교 3학년때 혼자 여행을 갔다. 바다를 좋아해보자라는 굳은 다짐을 가지고 월출산을 넘어 토말까지 가는 여행 코스를 잡고 나는 2박 3일로 혼자 여행을 떠났다. 첫날 월출산을 넘을때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 산에서 만난 사람들도 너무나 좋았고...그렇게 만난 사람들과ㅏ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낸다. 다음날 토말을 가기위해 나는 일찍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때, 하늘은 완전회색빛이였다. 어제그렇게 예쁘던 하늘이 오늘은 악마의 형상을 하고 있엇던것이였다. 부라부라 짐을 꾸리고 토말로 떠났다. 그때까지는 그래도 좋았다. 토말에 도착하니 비가 한두방씩 떨어지고 있었다. 우비를 입고 전망대를 오르기 시작했다. 전망대에 오르는 동안 비는 갑자기 많이 쏟아지기 시작했고..전망대에 도착할때가\\까지 계속비는 이여졌다. 전망대에 도착한후 살짝열려진 창문틈을 통해 바다를 ㅂ았다. 갑자기 숨이 막혀오면서..다리에서 힘이빠지면서 나는 그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지금 기억으로는 그 바다가 갑자기 나를 향해 달려오는 기분이였다. 나는 움직이지도못하고 그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갑자기 나의 울음에 사람들은 한둘씩 몰려들기 시작했고...그들중 한사람의 도움으로 나는 전망대를 내려올수 있었다. 생각만해도 부섭다..그 바다가... 2박3일인 여행 일자를 앞당겨 그길로 나는 집으로 돌아 와버렸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또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눈물은 아마도 외로움이였는지도 모른다. 오늘 차를 타고 오면서 이런 생각이 다시 머리속을 가득메웠고 나는 지난날의 외로에 다시금 휩싸이게 되었다. 지금은 너무나도 오래된 옛 추억거리인데....나에게는 그추억이 암울한 한때를 대표하는것이 되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