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1월13일(화) 15시17분04초 ROK 제 목(Title): 실망감... 사람을 깊이 알면 알 수록 느끼는 실망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런 감정들이 나를 무력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을 깊이 알아가는 것이 두렵다. 오늘도 그랬다.(방금 그랬다.) 무심히 하는 한마디의 말에서 그사람의 평소생각을 알았을때 느끼는 분노. 말싸움을 하다가 서로 말이 없이 들어와버렸다. 어떻게 직업에 귀천이 있을수 있으며, 꼭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만이 직업으로써 적격인가. 아뭏든 이해할 수가 없다. 평소 그사람의 행동으로 오늘 그사람이 했던 말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무리이다.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에게 실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나 욕심이 많은 것일까. 어쩌면 내가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내기준으로 생각하고 내편에서만 그들을 이해하려고 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사람에게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기억들만으로도 추억의 창고가 모자랄텐데...이런건들까지 들여놓을 곳이 없는데. 그 사람과 더 많은 얘기르 해봐야 할것 같다. 어쩌면 내가 또 뭔가를 오해하고있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