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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1월10일(토) 12시02분45초 ROK
제 목(Title): Re: 습관은 제2의 천성


언젠가 내가 했던말 같기도 하고~~~~
일종의 불면 증이죠.
심할때는 먹는 것 마다 다 토하고 해서 내과를 가보았더니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다가 저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그 말듣고 어찌나 놀랐던지...
내 불면증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많큼 심각하다는 말을 들으니 잠이 더 
안오더라고요.
주위에 아는 정신과 의사가 있어 상담을 몇번 했는데 제가 워낙 말을 잘 안해서 
그리고 더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을 필요성을 느끼질 못해서 그만 뒀습니다.
님 같은 경우는 습관이지만 저는 일종의 병이였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의 잠을 못잡니다.
한번씩 그러고 나면 정말이지 미쳐버리는 것 같구요.
이런 말을 교수님 한테 했더니 교수님이 충격을 받으신것 같기도 하고~~~~~
불쌍한 교수님 교수님이 나한테 스트레스 준적은 없는데...
암튼 그때 정신과 의사가 했던말이 생각이 나네요.
저처럼 힘든 환자는 첨봤다고...
말을 그렇게 안하니 어떻게 치료를 하느냐고.....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라고 하더군요.
두려워하지 말고...
이런 말들은 누구나 쉽게 할 있ㄴ는 말이짐만, 그때 당시만 해도 저는 제가 뭘 
그렇게 숨기고 살아가는 지 조차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불면증은 의식을 하지 않게 되면 치료가 된다고 하더군요.
불면증이라고 자신이 암시를 걸기 때문에 고치기가 더욱 힘들어 진다고 하던데...

그냥 지나가는 길에 옛일이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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