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1월02일(금) 21시18분25초 ROK 제 목(Title): 애인과의 대화 나의 애인은 서울에 있고 나는 지방에 있는데, 우리는 밤마다 전화를 한다. 4년정도 사궈왔는데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화를 한것 같다. 대화 주제는 그날 있었던일....집안은 평온한지(????) 학교는 잘 다니고 있는지... 처음에 전화 할때는 서로가 거의 말을 하지 않았던것 같다. 한 일년정도 지나니까 그 사람이 얘기를 더많이 하고, 조금더 지나니까 내가 한없이 떠들곤 했다. 그런데 요즘...... 요즘에는 둘다 얘기를 많이 하긴 하는데..... 요즘 대화 주제는 시상에 정치 경제....요따구 것들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주고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너무나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 전에는 온통 정치 얘기뿐이였고(그나마 다행인것은 그와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같아서 정말이지 ...)요즘에는 경제얘기를 많이 한다. 우째 이런일이..... 예전과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이거원 이게 무슨 연인 사이야... 한번은 "우리들 얘기가 너무웃기지 않냐고 말을 했더니...시상에 그럼 무슨 야그를 하느냐고 반박을 한다.... 오늘 전화 할때는 주제를 바꿔봐야지... 그런데 가능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