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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2월26일(금) 14시11분26초 ROK
제 목(Title): 한여자에게 두번이나 차이다니..



 처음 차일때는,  그리 많이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서

그런데로 쉽게 잊을수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몇달뒤 나에게 다시 연락을 해서

사귀게 된지 두달만에, 또다시 채였다.

 그 여자와 같이 지냈던 일만 생각하면, 미쳐버릴것 같다.

 누군가와 처음으로 정말 사랑이란것을 해봤고.

또 실연이란것을 처음으로 당해봤다.

 실연 실연, 하길래 대체, 어떤것이길래 그럴까.했는데.

 가끔, 사랑하는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옥상꼭대기 올라가서

자살소동 벌이는 사람들의 심정이 정말 이해가 됐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세상에서 이렇게 자기가 좋아해본 사람이

ㅇ없었다고 하던 아이가, 이렇게 마음이 변할 줄이야.

 그 아이랑 동물원에 놀러갔던, 기억,

 터미널에서 만나던 기억, 생각만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어제는 철든이후로 처음으로 울어봤다.

 앞으로는 다시는 누군가에게 이토록 온마음을 다 바쳐서


사랑하고 사귀지 못할것 같다.

 너무 두렵다.

 차라리 내게 연락하지 말지.. 정말 너무 너무

후회가 되고, 가슴이 답답하다.

 예전엔 사랑, 연애 하면, 그냥 장난스럽고

기분 좋았는데, 이제는 사랑, 연애 란 단어만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세상이 온통 뿌옇다.

  그 아이가 증오스럽다.

 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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