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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6월03일(화) 01시37분27초 KDT
제 목(Title): Re: 여자 친구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후후 부럽군요....

 아직도 순수하신거 같구요... 그런 마음이 지속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면 기대나 상식을 벗어나는 게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효과를 증대시켜주죠....

 예를 들어서요.. 

 '그래 언제가 니 생일이지.. 그 때 내가 무슨 선물 해줄까...?'

 이런 질문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자가 꼭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려해 주는 남자의 세심함으로 

 느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래 내 생일이지.. 그래 뭔가 근사한 선물이 날 기다리고 있겠군...'

 그런 생각이 벌써 그 여자분에겐 은연중에 들게 되죠..

 그럼 고민 고민해서 선물을 사도 별 효과를 못보죠....후후

 차라리 모르는 척하다가 그 날 갑자기 꽃이라도 한 다발 건네주면 

 그게 더 기억에 남죠....


 그럼 제가 한가지만 가르쳐 드리죠...

 우선 사야할 선물을 적으세요.. 아님 사주고 싶은 선물...

 이쁜 편지지에 그럴싸하게 이유도 적어서요..

 (물론 여러개를 적어야하니까 비싼거는 좀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러니까 싸더라도 기억에 남을만한 것--ex) 꽃, 초, 인형..많이 있죠?

  그리구 한가지 좀 중요한 거- 전 수영복을 썼읍니다..좀 야한가...)

 그리고 빈 손으로 만나는 거죠..

 품속엔 편지만 한장 달랑 들어있죠..(물론 두둑한 주머니와 함께...)

 그리고는 편지를 먼저 주고 선물을 사러 나서는 겁니다...

 (물론 편지 내용은 보면 안돼죠.. 

  그렇지만, 속에 내용은 선물 살 목록이다..라는 것은 알려 줘야죠..)

 무슨 게임 같은 것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사실 그런 날 선물 주고 밥 먹구 그러면 별 할 일 없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같이 선물 사러가면 할 일도 생기고 

 또, 무엇보다고 중요한 건 여자분 취향에 맞추어서 선물을 고를 수 있다는 거죠..

 2-3시간 걸리겠죠? 하지만, 쇼핑하기 좋아하는 여자분들은 

 충분히 그 시간을 즐기고 만끽할 겁니다..

 그 자체가 즐거움이죠...

 그리구 적당히 피곤해지면 어딘가(분위기있는 곳이 좋겠죠?)에 자리 잡고 

 그 편지를 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효과 만점이죠...

 전 화이트 데이에 이 방법을 썼읍니다..

 물론 성공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방법의 응용은 질문하신 분에게 맡기고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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