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27일(목) 02시48분52초 ROK 제 목(Title): 궁합보는 여자친구. 미칠것 같다.. 아니 이런 자극적인 표현은 삼가해야하는데. 그래도 미칠것 같다.. 나이 25되서 겨우 한번 여자친구 사귀었다고 좋아했는데, 점점 우리는 헤어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온다. 방금전에는 새벽에 전화걸어서, ' 오늘 궁합봤더니 오빠랑 나랑 안좋게 나왔어.. 그래서 괴로와.' 라고 하더라. 빌어먹을, 요즘 세상에도 궁합같은 걸 보다니. 아무리 궁합따위 믿지 말라고 설득해도 ' 어떻게 오빠는 그럴수 있어..궁합을 안 믿다니. ' 제기랄,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은 커플링으로 꼈던 반지도 빼놓았다. 결혼 상대자를 고른다는게, 이토록 힘든 일인줄 정말 몰랐다. 내가 너무 유별난 건가. 아무리 그래도 난 궁합따위를 믿지는 못하겠다. 씨발, 정말 욕하고 싶다.. 아우 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