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27일(목) 09시40분17초 ROK 제 목(Title): 사랑한다는 것은 연주회장에 함께 앉아 피아노 소나타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하는 것. 영혼의 숲을 지나 파란한 기다림의 늪 사이로 이슬처럼 내리는 건반음. 으뜸화음이며 버금딸림화음이며 피아니시모. 사랑한다는 건 그렇게 누군가의 고독을 보며 서로의 가슴에 이분음표 하나 달아두는 일이다. 겨/울/을/녹/이/는/사/랑/을/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