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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09일(일) 09시53분04초 ROK
제 목(Title): 답답하다.




답답하다.

무언가  확실함이 있으면 좋겠다..

나의  그에  대해  얘기  하는 그녀.

그녀의  얘기를  난  정말  좋은  친구인  마냥  들어준다.

용기를  북돋워주고..

희망을 주고.

충고를  하면서.

나의  감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 그녀일텐데..

그녀에게도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을  하는  그에대해.

알고는  있으면서도..  있었으면서도..

그냥  생각하기가  싫었다.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녀가  아파함에  나도  같이  아파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녀의  얘기를  듣고. 그에 대해  힘들어 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녀가 밉지는  않다.

그녀가 날  많이  미워했다고  말했던  반면.....

내  자신은  무너져  내리는거 같아.

속으로만.. 담아둔다.

사고가  삐뚤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가 미워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녀가  잘  일어설수있음  좋겠다.

솔직히.. 떨어졌음 하는맘도 잇나보다.

이기적이야..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그녀가  잘 되었음 하는 맘은 진심이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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