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Seriou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01일(토) 12시52분21초 ROK
제 목(Title): 막 이별을 한 이성과의 관계



 저두 이별을 겪고, 우연히..그 다음날..오래전부터 알아온..친구를 만났죠.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딴 사람을 -이성의 감정이 없더라두-만나기 싫었지만..
 이미 정해진 약속이라..그리고 내딴에는 씩씩한 모습보이다는 명분으로 만났
 읍니다..어찌어찌..우리둘은 술을 마시고 되었구..서로 긴긴 얘기 끝에...
 난 그애가 날 여자친구로 밖에 생각하는게 아니라...여자로서 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그날 그애의 프로포즈...

 고민 끝에...그 아를..남자로서 만나기로 했습니다..그러나 지금 생각해 봄.
 그건 잘못된 결정이었죠.. 딴 사람을 잊기 위한..누군가 사람으로서 빈자리를
 사람으로써 채우려한 심보였어요...

 어쨌든..몇번의 만남끝에..그아와 난, 이제 친구도 아닌..영영 타인이 되어
 버렸습니다...우연히...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어딘가에서 만난다면...
 미안하다구 하고 싶습니다..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전 이미 그아에게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사귄건 아니였으니까요...

 헤어지고 나니...첫사랑이었던 사람보다..그아 생각이 더 많이 나더군요
 제게 상처로 남은 첫사랑은 추억으로 아련하지만...오랫동안 친구로서...
 또 연인으로서...함께 했던 그아...지금은 행복을 빕니다...

 그아..그아란 표현은 그 녀석이 저부다 한 살 어렸거든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