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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7월09일(수) 16시00분37초 KDT
제 목(Title): 나의 과거 II



나는 어째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는지 과거를 회고해
보고 싶다.  그저께는 어머니가 오셔서 이제 관계를 끊자고
하셨고 어제 아버지와 전화에서 나에게 걸었던 모든 희망을
포기했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난 쓴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아버진 자신의 실패를 나를 통해 만회하려고 하셨다.
오로지 공부만을 강요하셨다.  서울대를 반드시 가야한다며.
나도 비교적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해서 중학교때는
내내 전체 1등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다른 곳에 흥미를 가질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주로 사귄 친구들은 좀 불량한 애들이나 공부 못하지만
착한 애들이었고 집에서는 항상 우울했다.

고등학교때도 전체 10등정도해서 서울대는 아니지만 비교적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했을때 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아주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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