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20일 수요일 오전 12시 32분 09초 제 목(Title): Re: [상담] 여고여자친구 vs 여대여자친구 상담이란 글을 쓰신분.. 글 참으로 시원스럽게 쓰시는 것 같군요. 물론 결혼의 조건으로 학벌, 집안 따지는 것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벌 = 교양 & 지성이 아니거든요. 속칭 일류대 다니면서.. 머리에 든게 하나도 없는 여자 많이 봤습니다. 오직 생각이 남자 밖에 없더군요. 교양있고 지성있고 예의바른 여자가 학벌, 조건보다 더 중요하겠죠. 제가 사귀었던 어느 여자는 처음엔 순수한 마음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사귀었는데 나중에 좀 더 친해 지니 자기 집안 자랑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더군요. 자기 아버지가 유명한 의사에다 병원을 갖고 있는데... 자기가 고등학교 다닐때 1등을 해서 고등공부가 시시하게 느껴졌다느니 대학가서도 죽 과 수석을 했는데.. 넘 시시해서 유학을 생각하게 됐다고.. 사실 그 여자는 아는 것도 많고 머리가 비상합니다. 근데 중간 중간 하는 말 중에 이세상에 부러울 것 없고 똑똑하니 나같은 여자 만나면 넌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을 거라는 무언의 자만과 내세움이 있더라구요.. 순간 정이 떨어졌습니다. 저도 좋은 부모님 밑에서 훌륭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자부하는데.. 그 여자가 그런 말을 함으로써 순수한 감정*느낌이 없어져 버리는 것 같아.. 더 이상 만나기 조차 싫더군요. 결론은 그 여자를 찼습니다. 피곤해지더라구요. 그여잔 울고불고 난리구요... 암튼 다시 보기가 싫어졌습니다.. 조건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두사람 사이의 순수한 사랑과 깨끗한 영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