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15일 금요일 오전 05시 01분 45초 제 목(Title): 카이스트 보드의 대학원생 배우자가 어쩌구 생전 가지 않던 카이스트 보드에 다녀와서.. 커다란 분노와 실망감 을 감출수 없다. 남편한테 듣던 한국 대학의 교수와 그 대학원생들의 썩어빠진 사고방식을 잠시나마..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글쎄... 내 사고방식이 미국적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교수라는 사람이 할일 없이 자기 제자의 결혼에 실망스럽다니 어쩌니 한다는 것도 우습고.. 그 부인이 미팅이 어쩌구 하는 것도 더더욱 우습다.. 게다가 그 교수의 말에 "대책"이 어쩌구 하는 eagle이라는 사람의 포스팅도 유모 보드에 갔다 놔야 대는 것 같다. 도대체 뭐에 대한 대책인가? 교수 실망안시키는데 대한 대책인가 아님 그 학벌 좋은 여자 만나는 것에 대한 대책인가? 첫 원글을 읽었을 땐 나름대로 이것에 대해 항의 하는 글이 많이 나올꺼라 예상했는데.. 왠~~~~ 박사학위따고 결혼하면 괜찮은 여자 만난다.. 사모님의 미팅이 어떻고.. 한숨만 길게 나온다. 괜찮은 여자의 첫째기준이 고작 학벌인가? 가끔씩 듣던 남편의 한국에서의 대학원 시절얘기가 떠오른다. 교수라는 사람이 책을 쓴답시고 밑에 있는 대학원생들 한테 다 시키고... 나에게 그때 썼던 "저 xxx 교수"라는 책을 보여주며.. "이 책 내가 3/1 썼어..... 이 책 쓰며 교수 친구딸 부조금내러 심부름도 다니고 ... 박사학위 공부하는 선배 논문쓰는데 논문도 써주고...." 어이없이 그런 얘기를 듣다가 내가 이렇케 물었다. "그 때 논문 써준 그 선배 지금 뭐해?" "지금 모대학 교수로있어." 남편이 유학을 떠나오게 된 동기가 이런 한국 대학원생활에 대한 불만과 회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학이 발전을 안하는 이유를 난 카이스트 보드를 읽고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