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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30일 목요일 오후 01시 00분 23초
제 목(Title): 광수 생각을 읽고 나서..


오늘 아침에 조선 일보사이트에 들어가서 광수 생각을 보았지요..
많은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테두리를 쳐버리고 마음의 울타리를 친 상태...
바보같이 나는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사랑한 것은 결코 죄악이 아니지만, 빨리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는 군요..
그것은 생애 처음으로 내 인생을 한 여자에게 부탁한 
커다락 도박이었으니까요.  그 모든 것이 지금은 산산히 부서져 버렸지만
말입니다. 네 맞습니다.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여자....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지금 제 곁에서 다른 여자가 떠나갑니다. 아니 떠나갈려고 합니다.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그동안의 만남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프지도 않습니다. 아무런 감정을 갖고 있지 않는 현재 나의 모습입니다.

 
미안하다...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구나..
가슴 아파하지 않았으면 한다.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단다. 오히려 내가 그렇지..
나는 너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단다.
부디 더 좋은 사람, 너만을 생각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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