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16일 목요일 오후 12시 11분 21초 제 목(Title): 내가 투정부리는 이유.. 어제도 어김없이 싸웠다.. 나는 그를 떠나고 싶은 것인가?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것이다. 우리가 만나면 만나는 날이 싸우는 날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는 객관적으로 보기에 나에게 잘한다. 내가 뭘 말하면 잘 들어주고, 내가 화내면, 자기도 화나지만, 풀어주려고 애쓰고.. 그렇지만, 나에게 폭 빠져있는것 같지는 않다. 나에게 모르는 남자에게서 전화가 와도 누구냐고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와 같이 있을 때, 다른 남자에게 전화를 해도, 그는 누군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래서 편한 면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애인사이라면 이렇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쩝. 그는 나를 필요에 의해 만나고 있는 것일까? 매일 주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그런 느낌이 나로 하여금 사소한 일들에 화를 내게 만드는 것 같다. 매일 화를 내는 나에 지쳐가는 그를.... 빠르게 정리하는 방법이 뭘까??? 상처를 안주고 헤어지는 법은 없겠지만, 가장 상처를 덜 받고 헤어지는 일은 어떤것일까??? 궁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