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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4월05일(일) 19시13분54초 ROK
제 목(Title): 우짜노..


삐삐가 왔으니 연락은 해줘야 하는데...
맘이 너무 심란해져서 연락하기가 좀 그렇다..
연락하면 힘없는 목소리로 짜증을 낼 것만 같아서.........
아무런 죄도 없는 상대에게 그러기 싫으니까.


하기야..내가 지금 이렇게 갑자기 심란해진 이유는 내 죄지....뭐...훗..
맘이 좀 밝아지면 했음 좋겠는데..


혼자서 여행을 떠났음 좋겠다..
기차를 타고..
나무들이 많은 그렇 곳으로...


그 나무들 사이에서 난 어떤생각이 떠오를까??


후후..누군가 옆에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
누군가의 따뜻한 손이 그리워지겠지.
내 손을 꼭 잡아 줄 수 있는..내 어깨를 따뜻이 둘러 줄 수 있는...
나를 꼭 붙들어 줄 수 있는...


여행, 기차, 자연...
이런 단어들...실행에만 옮길 수 있다면 심란함을 떨쳐버릴 수 있을 거 같다..


자유기고가들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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