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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4월05일(일) 19시08분22초 ROK
제 목(Title): 후...


글을 쓰고 있자니 갑자기 왜 이리 외로워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난 늘 밝게 지내고 있다는소릴 들어서 내 자신 외롭다고 느껴본 적 별로 없지만..

되돌아 생각해 보면 나도 어지간히 외로움과 친한거 같다..

하긴..외롭다고 생각되던 때도 난 늘 혼자였고....그러다가 지나고 지나고 그냥 

늘 웃었으니까..



이상하다..

주위에 날 위해주는 사람도 많고 친구들도 많다...

하지만 내가 가진 외로움은 그 사람들이 채워주질 못하는 그런 건가 보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외로울 이유 하나 없는 사람같지만.

왜 이리 외로움이란 것이 날 떨어지지 않는지..

이럴 땐 어떻게 그것을 쫓아버려야하는지..

후후..방법은 하나인 거 같다..

바로..'사랑'이란 놈은 가져다 놓는거.

하지만 맘대로 안되는거 바로 '사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난 이렇게 

외로움과 친해져야하나 보다..

오늘처럼 이런날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음 좋겠다...

나의 '사랑한다'라는 말을 따뜻하게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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