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25일(수) 22시05분48초 ROK 제 목(Title):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1 그리운 사람이 있다...너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통신에서의 사랑이지만..그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이므로...이렇게 글을 써본다. 그를 처음 만난건 제작년 가을 하이텔에서였다. 그때 난 처음 시작한 통신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날마다 채팅으로 밤을 세우곤 했다. 그러나가 어느날...아마 오후 다섯시정도로 기억되는데 어떤 방에 들어갔다. 거기서 그를 만났다. 우리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나는 그에 대해 별 생각 안했고 그냥 스쳐간 사람이라고 여겼다. 그러다가 며칠후에...편지가 와있었다. 짤막한 편지...나도 그냥 대충 답장을 했다. 다음날인가 그가 내가 있는 방으로 찾아왔다. 그는 방학동안 회사연수를 다닌다고 했다. 무척 피곤하다고.. 그래서 난 물었다. 피곤한데 왜 안주무세요라고.. '모르겠어요..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거든요..' 그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몇년이나 지났는데도..그와 한 대화내용은 아주 또렷이 기억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얼마전까지 모두...그가 한 말들이 날 웃기기도 했고 울리기도 했다. 얼굴 빨개지게도 했고 슬프게도 했다. 그리고 사랑하게도 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