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NeuMann (요술공주) 날 짜 (Date): 1999년 10월 4일 월요일 오후 03시 59분 02초 제 목(Title): Re: 임신한 내친구 낙태에 찬성하는것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서 결혼할수 없는 입장의 미혼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혼모 혹은 이혼녀ㅇ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시점에서 (솔직히 사회나 가정의 도움은 기대하기 힘들죠) 결혼을 할수없는 경우 그여자분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물론 책임지지 못할 아이 갖은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생겼다는 이유로 자신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는(현실적으로 아주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그분에게 가라고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아이 역시 좋은 환경에서 자랄수 없고 그 분역시 주변의 시선때문에 직장이라든지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도 힘들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아이를 가졌으니 낳으라고 하기전에 그분들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우리의 환경역시 고려했으면 좋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