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umjung (뫼 ) 날 짜 (Date): 1999년 10월 4일 월요일 오후 02시 21분 43초 제 목(Title): Re: 낙태에 대해서 남의 사정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이렇다 저렇다 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은. 다큰 어른들의 실수로 인해 생명이 생겼습니다. 생명은 아무렇게나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참으로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다라는 생각을요. 자기의 환경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뱃속의 삼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는 생명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새생명을 죽이는 것은 인간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동물들도 자기 새끼들 물어서 죽이기도 하지만요. 생명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불행한 상태에서 벤 아이라 할지라도 그아이는 그아이 자신에게 생명의 축복을 안고 태어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예전에 생물시간에 본 낙태의 화면 모습이 너무도 생생해서라기 보다는 그것이 생명인 이상 함부로 죽이는 것은 참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모 (결혼은 안햇더라도 부모가 되겠지요?) 들의 사정이야 어떻던지 그 아이는 그 사정을 알고 그 뱃속으로 들어 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알았더라면 들어오지도 않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으로 변해가지만, 옛날 옛적에도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하여 낙태할려고들도 했지만, 글쎄요. 그 아이의 생명이 나의 생명이 아닌 이상 (부모의 생명이 아닌이상) 그렇게 쉽게 죽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이러쿵 저러쿵하고 말할 자격은 없지만,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나의 생명이 소중하다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이세상에서 태어나면서 나는 완벽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날거야 나를 키울 준비가 다 되어 있는 부모밑에서 태어날거야 하면서 태어나는 아이는 없을 겁니다. 그저 생명이 주어 졌길래 태어나는 것이고 자라는 것이 아닐까요? 저의 좁은 소견인지 모르지만, 제 생각으로는 말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