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BIRD) <147.46.142.97> 날 짜 (Date): 1999년 8월 17일 화요일 오후 02시 44분 34초 제 목(Title): 냉랭한 어머니와 아내의 중간에서 ... 씁슬하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요즘 제 어머니는 제 아내에 대해서 뭔가 굉장히 섭섭한게 있으신가 봅니다. 그 이유는 가르쳐 주시지 않고 냉랭하게 대하고 계십니다. 말을 걸어도 아주 짧게 대답만 하십니다. 지금은 부모님과 따로 살기에 1달에 두어번 정도 뵈러 갑니다만, 제 어머니는 제 아내를 손님취급합니다. 어머니가 늘 하시는 말씀이 자기 집처럼 맘 편히 있거라 하고 제아내게 그러시지만.... 부모님 뵙고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저도 답답하고 해서 다른 곳으로 한참 돌아서 집에 갑니다. 그래야 기분이 좀 풀리거든요. 저는 중간에서 어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안 분위기를 바꿔볼려고 어머니 기 분맞추어 드리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보지만 별 효과는 없고 나중에 아내에게서 비꼬는 한 소리 듣고 .... 제 어머니는 상담 봉사 같은 걸 꽤 오래 하셨었는데, 이렇게 말도 안하시고 냉랭하게 나오니 저는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아내는 무시당하고 있다고 굉장히 상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었는데.... 그때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