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aha) <210.178.129.205> 날 짜 (Date): 1999년 7월 13일 화요일 오후 03시 31분 14초 제 목(Title): 공대생을 부인으로??? 제 애인은 기계를 만지작 거리는것을 악세사리나 옷, 인형 등 보다 훨신 더 좋아하는 여자가 아닌 공순이입니다. 언제나 털털하게 지내고 옷이나 화장에도 신경을 안쓰는 족속이지요. 하지만 마음만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봅니다. 전혀 내숭이 없으니 편하긴 했지만 여자로써 느껴지는 그런 튕기는 매력???은 없었죠. 이제 결혼을 슬슬 생각해 볼까 하는데요. 그동안 서로 하는 일에 대해서만 말을 주고받으며 친해졌지요. 그녀는 엔진이나 로보트 저는 시체나 심장... 그저 서로 이런 얘기만 주고 받아왔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남자의 가사일도 당연해졌지만, 아무래도 부인이 총책입자로써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할텐데, 이러한 공순이도 여자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까요? 사귄지 약 일년 반이 다 되어 가지만 키스 외의 신체 접촉도 없었구요. 태어나긴 여자로 태어났는데 이런 공순이도 결혼하면 여자가 될 수 있을지, 또 결혼 후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거나 들어 보셨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그녀의 셩격은 매우 활동적입니다. 저보다 기계가 더 좋답니다. 흑흑... 저두 환자를 더 사랑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