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 7월 1일 수요일 오전 01시 37분 40초 제 목(Title): Re: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이것은 소위 "남편 역할론" 이죠. 다시말하면 여성둘이서는 해결할 능력이 안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 겁니다. 왜 못하냐? 너 지금 여성차별하냐? 할 아가씨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 한마디만 해주지요. 물론, 다른 분들에겐 해당없습니다. "시집간 다음에 내말이 틀린가 생각해봐. 조끄만 가스나들이 개코도 모르면서 존심만 살아가지곤..." 고부갈등은 수십년간 애정을 퍼부은 대상을 뺏긴 한 "여자"와, 그 여자로부터 그 대상을 어느날 갑자기 뺏아가서 주인행세를 하는 다른 한 "여자"의 갈등 구조라는 면이 있습니다. 합법적인 결혼이 아니라면 살인날 일이져? 안그래여? 그러기에 세상의 어느 시애미, 어느 며느리도 여성인 이상 저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며, 갈등이 생길 경우 스스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젊은 여자가 알아서 기는 겁니다. 요즘 젊은 아가씨들이 잘 기는지, 잘 개기는지는 스스로가 더 잘 아실테니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아마도 시애미를 묶어서 찻길로 집어던질 것 같습니다만. 다른 대안은 시애미 없는 집에 가는 것이고, 시애미 안보이는 곳으로 떠나서 사는거지요. 이 절망적인 문제를 남편이 잘 중재해주어야 합니다. 어차피 여자 둘 사이에선 해결날 문제도 아니거니와, 남편의 지혜가 요구되는 일이니까요. 남편이 조금만 편들어 주었어도... 라고 하는 이혼녀들은 첫째로 성질 더러운 시애미를 만난 여자고, 시애미 마음에 들만큼 굴지않았거나 개겼단 소리고, 게다가 중재까지 못하는 남편을 만난 복없는 여자기 때문이져. 대체로 젊은 여성들은 사랑만 먹고 살면 만사 장땡이 일걸로 생각하지만, 나중에 그녀들이 상대해야할 대상은 최소한 이십년은 늙은 매운 생강이란걸 염두에 두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애미들의 일부는 아주 후덕하고 마음좋은 사람이지만, 다른 일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부류 모두가 최소한 당신보다 오래묵은 닳고닳은 여자라는 점. 그중 어떤 부류가 자신에게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죠? 밸러리님도 복이 있는거져. 긴장??? 그런 낭만적인거 바라지 마세요. 하하... 푸히... 흔히 여자는 요물이라고 하긴 하지만, 시애미는 요물중 왕이며 살아있는 질투의 화신이져. 정말 잘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겐. 당신은 결혼도 안한 사람이 어떻게 그리 잘 아느냐구요? 냠... 제가 보고 자란게 시집살이입니다. 조선시대 사극영화에나 나올법한 시집살이를 삼십몇년째 하고 계신분이 제 어머님이져. 아직도 계속 시집살이 중이십니다. 흑흑... 무서운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