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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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puka (바람난괭이)
날 짜 (Date): 1999년 3월 22일 월요일 오후 12시 54분 47초
제 목(Title): Re: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결혼을 앞두고 그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즉,평생을 같이할 동반자 내지는 동지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는때엔.. 많은 갈등이 적지 않은거 같아요.

저의 친구는 8년을 사귀고,군대 제대까지 모두 기다려놓구선

약혼식도 하고.....여하튼...이제 결혼 날짜를 잡고 방황을 하더군요.

그아이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결혼해서 살 생각을 하면 답답한 점이 

하나둘이 아니라나여?

모든걸 되돌리기엔 너무 늦지 않냐고 하자 지금이 가장 빠르다면서

유학준비를 하고 있어서 어처구니 없었어요.

지금 저또한 항상 제 자신에게 주문을 걸듯 외치고 있지만!

서로 불완전한 존재끼리 블럭 맞추듯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모자란 부분은 내가 채워주고 나의 단점은 그에게서 채움을 받고...

감정,이성,현실,이상....모든것이 엉키는 시기가 결혼을 앞둔 시기인가봐요.

참..ㅁ瀏�고 보니 유학간단 친구도 동갑내기들이군요...

우연의 일치네요.

아마...동갑들은 너무나 편한 친구처럼 지내왔기에,그래서 기대는것보단

서로 나란히 서있으려다 보니 혼자 해결하고 혼자 처리하는 점들이 많은거 

같아요.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맘에 들지 않을때// 말해봐야 그렇지-모 하고

혼자 참다가 괜히 남자친구 만나서 감정적으로 안좋게 대응하기보단

어차피 평생을 같이 살 사람이므로....

이야기해보지도 않고 헤어지는 그런 불상사보다는 해결하려는 의지로 

맘을 터놓아야 할거 같아요.

솔직한 심경을 터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이별하는것보다야,

'난 이래-'하고 말해보면 그쪽에서도 느끼지 못했던것들을 인식하게 되겠죠.,

부디 좋은 결론으로 나시길 빌면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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