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aureen ( 목련) 날 짜 (Date): 1999년 2월 4일 목요일 오후 07시 38분 08초 제 목(Title): 장가 가도 설겆이는 안 하겠다는 후배. 저녁 식사 시간... 유부남 하나가 말하길, 장가 가면 주는 대로 싹싹 비워야 돼. 맞은 편에 있던 총각 하나, 난 장가 가면 그런 거 잘할 자신은 있는데. 나, 너가 설겆이 할 생각하면 아마 싹싹 잘 비우게 될 거다. 총각, 난 장가가도 그런 건 절대 안할 거에요. 유부남, 나도 처음엔 좀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식기세척기 사주고 나서 그 이후론 안 해. 총각, 그럴 땐 다트가 있어야 되요. 설겆이하기 내기로 다트를 하면 절대로 설겆이 안 할 수 있어요. 내가 우리 선배한테 그걸 하나 사줬는데 그 형이 엄청 다트 잘 하게 됐거든요. 다른 총각, 일본에서는 황혼 이혼이 유행이라는데, 형 그러다가 늙어서 이혼당할지도 몰라요. ...어색... 설겆이 안한다는 총각, 뭐 일본도 요즘에나 그렇지 이젠 안 그럴걸. 그러기 전에 다 이혼하겠지 뭐.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거고... ........................ |